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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과원, 칡소 정액 7월부터 무료공급
축과원, 칡소 정액 7월부터 무료공급

신청농가 6개월마다 수령가능


 국립축산과학원이 7월부터 칡소 사육농가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정액 공급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과원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정액은 칡소정액교류협의회에서 털색, 질병 검진,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엄선한 씨수소의 것이다.

 정액이 필요한 칡소 사육농가는 해당 도 축산 관련 연구기관에 신청하면 6개월마다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다.

 단 번식·판매·도축기록 등을 잘 관리해야 하며, 정액을 공급한 기관에 이 기록과 정액을 사용한 후 빈 스트로우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 자료는 따로 관리돼 칡소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친자 감정 결과 칡소 부모에게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되면 ‘칡한우 관리서’를 발급해 줄 계획이다.

 축과원은 칡소의 산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칡소의 혈통과 털색 등을 조사해 왔다. 그 결과 전국 130여 농가가 약 2700여마리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사육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이 정액 조달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번에 정액 공급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정액 공급사업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과 8개도 축산 관련 연구기관, 한국종축개량협회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칡소는 황갈색 바탕에 검정 세로 줄무늬가 몸 전체에 나타나는 소 또는 검정 바탕에 흑갈색 세로 줄무늬가 몸 전체에 나타나는 소를 말한다. 이 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우리 고유 품종으로 등재돼 있다.

 황우·흑우와 함께 우리나라 재래종인 칡소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고기로서의 상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칡소고기를 취급하고 있는 일부 쇠고기 전문점의 경우 일반 한우보다 20~30% 높은 값을 받고 있다.

 양보석 축과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칡소는 현재 2700여마리밖에 안되지만 정액이 원활히 공급돼 사육마릿수가 늘어나면 앞으로 축산의 중요 축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환 기자 lsh@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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