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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내 축산농가 반토막…후계 육성 시급
10년 내 축산농가 반토막…후계 육성 시급
농협축산경제 설문 결과 50% 농장 포기
출처 : 축산신문 신정훈기자2015.06.19 17:16:29



농장처분도 폐업방식 선택이 가장 많아
“젊어지는 희망축산 조성, 특단책 필요”


10년 이내에 축산을 그만두겠다는 농가들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축산농가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다시 반 토막이 날 수 있다는 얘기다.
축산생산기반 유지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농협축산경제가 올해 시작한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구현’, 즉 후계 축산농가 육성사업을 정책적으로 본격 추진해야 하는 이유가 현장에서 확인된 셈이다.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가 전국 2천53농가와 49개 축협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10년 이내에 스스로 농장을 그만둘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농가는 한우 47.6%, 낙농 51.6%, 양돈 56.0%로 나타났다.
이들이 축산을 포기할 생각을 갖고 있는 배경에는 후계자 확보여부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을 그만둘 것이라는 한우와 양돈농가의 경우 70% 이상이, 낙농은 48%가 후계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의 농가 고령화 추세와 함께 이들 농가의 예상이 현실화될 경우 2024년에는 한우·낙농·양돈농가 숫자가 현재 10만호의 53% 수준인 5만3천호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설문에선 농가 감소가 축산생산기반 유지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확인됐다.
후계자가 없는 농가의 절반이 농장처분계획으로 폐업을 선택하겠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후계자가 없다는 한우농가 중 31.6%가 매매를, 12.2%가 임대를 선택한 반면 56.2%는 폐업하는 방식으로 농장을 처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낙농가 중에선 매매 28.1%, 임대 23.7%, 폐업 48.2%로 나타났다. 양돈농가는 매매 57.9%, 임대 19.3%, 폐업 22.8%로 집계됐다.
후계구도가 확고한 농가의 경우에도 후계자가 농장업무에 참여하고 있거나 축산관련교육을 받은 비율은 저조했다.
다만 낙농가의 후계자는 농장참여나 교육 이수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후계자가 현재 농장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는 한우 29.0%, 양돈 25.3%, 낙농 50.7%로 집계됐다.
후계자의 축산교육 이수율은 한우 16.9%, 양돈 17.8%, 낙농 43.4%로 조사됐다.
한편 축협에 대한 설문조사에선 대다수 조합이 향후 축산 생산기반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와 FTA 등에 따른 폐업, 각종 규제 등이 생산기반 감소 배경으로 꼽혔다.
축협들은 조합원이나 관내 축산농가의 후계인력 확보비율에 대해 15%선에 불과하다고 답변하면서 농가들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축협 담당자들이 파악하고 있는 농가들의 후계확보비율은 한우 15.0%, 낙농 17.0%, 양돈 17.0%, 양계 9.0%, 기타 가축 16.0%였다.
축협 담당자들은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한 애로사항으로 초기 투자비용과 각종 규제, 민원 등을 제약사항으로 꼽았다. 후계농가 육성을 위해선 자금지원, 교육·컨설팅, 규제완화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설문조사는 리서치전문기관인 BA플러스에서 전국의 축산농가 2천53호(한우 1천427, 낙농 173, 양돈 453)와 지역·품목축협 49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5일부터 2개월 동안 진행했다. 신뢰도는 한우와 양돈은 95%, 낙농은 8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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