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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 우후죽순…‘제살깎기 경쟁’에 몸살
<진단 / TMR 과잉 시대, 이대로 좋은가>업체 우후죽순…‘제살깎기 경쟁’에 몸살
①TMR업계 무한경쟁
이동일기자2015.06.19 10:37:39


업체수 ’03년 38개서 10년새 4배 가까이 증가
낮은 가동률·저가경쟁에 동반 부진…부작용 우려



2003년 국내 반추동물용섬유질배합사료(TMR)업체는 38개였다. 5년 후 2008년에는 그 수가 85개로 늘어났고, 2013년에는 138개로 늘어났다.
섬유질가공사료업체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180여개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어지간한 시골동네에는 거의 한 개씩의 TMR공장이 있는 셈이다.
축산업계에서 TMR에 주목하면서 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고, 이에 따라 생산업체수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낙농업계에서만 주로 사용하던 TMR사료가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농가에 까지 확산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지금은 단순 TMR에 발효과정을 추가한 TMF사료까지 등장해 그야말로 우리 축산업계는 TMR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없지 않다.
주요 축산밀집지역 경주의 경우 6개의 TMR업체가 경쟁을 하고 있으며,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업체들은 낮은 가동률과 과도한 가격경쟁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더군다나 이들 업체들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도 말을 꺼내기 어려운 입장을 토로하고 있다.
경북의 한 업체 대표는 “1~2개 정도면 충분한 지역에서 3~4개의 TMR업체가 경쟁을 하다 보니 치열한 가격경쟁은 물론이고, 가동률이 떨어져 공장의 능력을 30%정도 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자칫 업체들이 먹고 살기 위한 이기주의로 비춰질까 이런 어려움을 맘 놓고 이야기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업체 간 어느 정도의 경쟁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 수준을 넘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소 사육두수가 한정된 상황에서 업체의 수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2012년과 2013년 사이 TMR사료 생산량은 고작 1천톤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업체 수는 14개가 증가했다. 과잉이 심해지고 있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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