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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 소비 ‘꽁꽁’
생산 증가와 소비 둔화로 낙농업계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유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마트 위주의 공격적 판촉행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매출이 급감하고 있어 낙농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유제품 매출 증감률을 제품 종류별로 조사한 결과, 전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흰 우유는 5.8% 매출이 줄었고, 맛이나 향을 첨가한 가공우유 매출은 11.8%나 떨어졌다. 요구르트와 떠먹는 요구르트는 각각 7.8%, 1.0%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유생산량 조절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데다가 방학까지 겹쳐 유업체와 낙농업계의 체감경기 하락은 몇 배는 더 한 상황이다.


가격할인에 덤까지 붙여도 소비자는 요지부동이다. 불황 장기화로 인해 소비 심리가 똑똑해진 소비자들은 체감경기 침체에 따라 실리를 추구하는 소비패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아무리 가격이 매력적이라 하더라도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은 구매하지 않는 추세기 때문에 가격할인이나 덤 증정행사들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소비침체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들이 매대에 진열된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유의 유통기한은 보름인데, 이 상품들은 유통기한이 2~3일 남짓 남은 상품들이다. 유통업체들은 이 같은 상품들을 처리하기 위해 20~40%에 이르는 파격 할인까지 실시하고 나섰지만 유통기한 임박이라는 라벨이 소위 신선하지 못하다는 낙인을 찍고 있는 형국이다. 오히려 우유의 장점을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신선함이 우유의 생명이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유통기한 임박이라는 할인사유가 탐탁지 않은 것이다. 핵가족화로 인해 4인 가구 이상이 흔치 않은 사회적 특성상 2~3일 내로 2리터가 넘는 우유를 가정 내에서 소비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가격할인에 덤까지 붙였다 한들 무용지물인 셈이다.

때문에 소비패턴을 고려한 마케팅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1행사, 덤 증정 등이 몇 해 전만해도 소비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양보다는 질을 선호하는 고객의 특성상 대용량 상품들이나 신선식품 중 유통기한 임박 상품은 외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축산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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