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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값 내려도 우유값 요지부동
원유값 내려도 우유값 요지부동


원유기본가 1ℓ당 18원 내려


유업계, 우유값 인하 소극적 “제비용 인상…체감도 미미”


소비자단체 인하 촉구


 원유(原乳) 기본가격이 1일부터 내렸지만 우유 소비자가격은 요지부동이다.
더욱이 원유 기본가격 인하는 생산자와 수요자·소비자 간 양보와 협상을 통해 이뤄진 것인데도
정작 수요자인 유업계는 여론의 눈치만 살피며 우유값 인하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을 지난해보다 18원 내린 1ℓ당 922원으로 결정,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인하는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
우유 생산비가 하락한데다 소비도 정체됐기 때문이다.
원유가격연동제는 생산비 증감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토대로 결정하는 제도다.

 하지만 유업계는 과거 원유가격이 오르자마자 재빨리 올렸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우유값 인하에 부정적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우유(백색시유) 1000㎖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원유가격연동제 시행 전인 2013년 8월 2358원이었다.
그런데 원유가격연동제 시행으로 원유 가격이 106원 인상된 이후 유업계는 원가 인상분을 반영하며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214원(2572원)을 인상했다.
원유값 인상 직후 2개월 만에 인상분의 2배 이상 올린 것이다.
올 6월 현재 평균 가격은 2571원이다.

 유업계는 현재 원유값 인하분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할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지만 가격 인하폭은 물론 인하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업체관계자는 “과거에도 원유값이 조정되면 유통업체와의 가격협상등 검토할 사항이 많아 이를 소비자 값에 반영하는 시점은 한두달쯤 뒤였다”면서 “하지만 이번 원유가격 인하에 따른 소비자가격에 대해선 내릴 여력이없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인상된데다가 원유값 인하폭(1ℓ당 18원)을 반영해도 200㎖들이 팩의 경우 3원 정도로 소비자 체감도가 미미하다는 것이 이유다.

 소비자들은 우유가격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올해 원유 기본가격이 처음으로 인하됐다”면서 “우유값도 이에 따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유값인하에 따라 유업계의 부담은 분명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유업계와 유통업체는 우유값을 탄력적으로 조정, 소비자 가격부담을 덜어주고 우유 소비를 늘리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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