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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날드 킹 퍼브라이트 구제역연구 책임자 밝혀…역학조사 결과 두고 파장일 듯
“2010·2014년 구제역 일으킨 바이러스 1종 이상”

도날드 킹 퍼브라이트 구제역연구 책임자 밝혀…역학조사 결과 두고 파장일 듯


구제역 연구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할 수 있는 퍼브라이트 연구자가 2010년과 2014년에 국내에서 구제역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1종 이상이라는 견해를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또 현재와 같은 구제역 방역대책으로는 재발과 상재화를 막을 수 없다는 국내 연구자의 주장도 제기됐다.
‘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열린 ‘글로벌 구제역 현황과 대응방안’심포지엄에서 도날드 킹 퍼브라이트 구제역연구 책임자와 박최규 경북대학교 교수는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현재와 같은 방역대책으로는 재발·상재화 차단 불가 의견도

도날드 킹 박사는 이날 ‘한국에 드리는 구제역 방역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여러 바이러스가 도입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2010년에 발생한 구제역은 3종 이상, 2014년 구제역은 2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방역당국이 각각의 구제역 역학조사에서 밝힌 바이러스 종의 숫자와는 다른 것으로
그간의 역학조사 결과가 엉터리였을 수도 있다는 지적을 한 셈이다.

킹 박사는 ‘한국의 방역당국에서는 2010년과 2014년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같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한 퍼브라이트의 견해는 무엇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같다고도 할 수 있고, 다르다고도 할 수 있다”면서
“같은 조상에서 나온 바이러스들이고 2014년의 2종은 유사성이 높았지만,
2010년에 나온 바이러스는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연구자들은 같은 조상에서 분화됐다고 하더라도 염기서열 분석데이터가 다른 바이러스의 경우 같은 종으로 보지 않는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급격한 변이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구제역 바이러스는 장기간에 걸쳐 변이를 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퍼브라이트의 견해는 처음부터 서로 다른 바이러스로 인해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말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그는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역(국가)을 거치는 바이러스의 역동적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구제역이 한국으로 유입된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최규 경북대 교수는 현재의 방역시스템으로는 구제역 상재화를 막을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놔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동일한 조건에서 야외바이러스검사(NSP)를 해도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오고,
농장에서 제한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질 경우 NSP가 안나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 방법이 감염농장을 찾아내는 유효한 방법인지 의문”이라면서 덧붙여 차량 소독에 대해 “세척과 건조, 소독, 그리고 소독온도와 시간 등을 준수하지 않는 현 방식의 소독으로는 어렵다”면서
상재화와 재발생은 예견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특단의 방역대책을 주문했다.
NSP검사는 정부의 상시예찰 핵심사업이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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